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피자 배달팁을 둘러싼 엽기적인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오시올라 카운티 경찰은 여성 용의자 브리아나 알벨로를 살인미수와 납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멜린다 이리자리는 호텔 방에서 발견된 뒤 병원서 수술을 마쳤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피해자 멜린다 이리자리는 호텔에서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배달원에게 피자값과 함께 2달러(약 2900원)의 팁을 전달했다. 이후 약 한 시간 뒤 두 명의 남녀가 호텔에 침입해 남성은 멜린다의 남자친구에게 총을 겨누며 화장실에 가두었고 여성은 멜린다를 여러 차례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피자 배달원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다. 또 다른 공범은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미국 도미노피자는 온라인 주문 시 배달팁 3달러(약 4400원)를 지불하면 3달러 쿠폰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해당 프로모션은 배달원의 팁도 보장하고 주문자에게 혜택을 제공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