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공개한 가족사진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인스타그램에 “밤에 게임과 스모어 쿠키”라는 문구와 함께 두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만 사진 한쪽서 발견된 입담배 필립모리스 ‘진(ZYN)’이 함께 포착되며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이 옆에 입담배라니”, “딸 옆에 진(ZYN)을 하게 두면 안 돼”라는 등 우려 및 조롱 섞인 글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제품의 뚜껑이 닫혀있고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를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다.
진(ZYN)은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니코틴 파우치 제품으로 입안에 넣어 흡입하는 방식의 담배다. 해당 제품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해 니코틴 의존성을 높이며 청소년들 사이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신체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현지시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자회사 ‘스웨디시매치 노스아메리카(SMNA)’는 워싱턴DC 법무부와의 합의로 120만 달러(약 17억6100만원)를 지불하며 진(ZYN) 판매금지법 위반 수사를 종결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워싱턴DC가 청소년 입담배 사용 우려로 판매를 제한한 규정을 위반한 데 따른 합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