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설치된 아이폰, 이베이서 매물로 등장…가격은?

▲미국 내 틱톡 금지 논란으로 틱톡이 설치된 애플 아이폰이 등장했다. (사진=이베이 캡처)

미국 내 틱톡 금지 논란으로 틱톡이 설치된 애플 아이폰이 이베이에서 등장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틱톡이 미국 앱스토어에서 삭제되자 일부 사용자들은 틱톡을 삭제하지 않은 상태로 보관한 아이폰을 이베이에 수천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 등록하기 시작했다.

플로리다 러스킨의 한 판매자는 틱톡이 설치된 아이폰15 프로맥스를 1만 달러(한화 약 1437만 원)에 등록했으며 이 기기는 24시간 동안 1800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틱톡이 설치된 아이폰은 이베이에서 매물로만 존재할 뿐 대부분 입찰도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중고 아이폰만 100~200달러(한화 약14~29만 원) 사이에 거래 되고 있다.

이외에도 노스캘로라이나주 롤리의 한 판매자는 틱톡과 바이트댄스의 비디오 편집 앱인 캡컷이 설치된 아이폰15 프로 128BG를 450만 달러(한화 약 65억 원)에 등록하기도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의 운영권을 미국 기업으로 이전하기 위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오라클 공동 창립자 래리 엘리슨과 같은 억만장자가 틱톡을 매수하면 앱의 복귀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트댄스의 투자자 제너럴 애럴틱스의 CEO 빌 포드는 “중국 정부, 미국 정부, 바이트댄스와 이사회 모두 협상에 참여해야 한다”며 “협상은 이번 주말 전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