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세계 최대 규모 광고판으로 불리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Super Bowl) 광고 대신 경품 추첨을 실시한다.
4일(현지시간) 기아는 ‘기아스퀘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슈퍼볼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당첨자 4명에게 기아의 신차를 제공한다.
기아스퀘어는 10×10 그리드에서 총 4대의 차량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슈퍼볼이 시작되면 그리드의 가로와 세로에 임의의 숫자가 부여되며 각 쿼터가 끝날 때 점수의 마지막 숫자가 우승 칸을 결정한다.
쿼터당 우승자 1명이 선정되어 선택한 칸에 표시된 차량을 받게 된다.
기아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K4 GT-Line Turbo(4060만원), K5 GT(4783만원), 스포티지 AWD(6847만원), 카니발 하이브리드(7601만원), EV6 GT라인(7644만원), 쏘렌토(7672만원), 텔루라이드(7714만원), EV9 GT라인(1억 676만원) 등 최대 29만 5600달러(약 4억 2717만원) 상당의 차량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 측은 이번 기아스퀘어 이벤트를 통해 광고비를 포함해도 슈퍼볼 광고당 최대 800만달러(약 115억 5760만원)보다 저렴하게 브랜드 홍보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셀 웨이저 기아 미국법인 마케팅 부사장은 “기아스퀘어는 미국프로풋볼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며 “기아의 차량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스퀘어 이벤트는 2월 9일 오후 5시 30분(미국동부표준시 기준)까지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