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의 자택에 차량을 몰고 돌진한 남성이 정신감정을 받게 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은 피의자 지미 웨인 카와일(48)에 대해 정신건강 법정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그는 상의를 벗고 담요를 두른 채 법정에 출석했으며 중범죄 스토킹 및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지미 웨인 카와일은 지난 2년간 제니퍼 애니스톤에게 음성 메시지, 이메일, SNS 등을 통해 지속적인 스토킹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그는 로스앤젤레스 벨에어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애니스톤의 자택 정문을 크라이슬러 PT 크루저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당시 애니스톤은 자택에 머물고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미 웨인 카와일은 자택 진입로에서 보안 요원에게 제지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재 그는 구금 상태이며 법원은 애니스톤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도 함께 내렸다. 애니스톤 측 변호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과거에도 스토킹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지난 2008년에는 한 남성이 그녀의 집 주변을 배회하며 수상한 행동을 하다 경찰에 체포돼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