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제치고 ‘자수성가한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 루시 궈는 누구?

▲ 루시 궈(30)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자수성가한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진=루시 궈 인스타그램)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케일AI의 공동창업자인 루시 궈(30)가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자수성가한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미국 자수성가 여성 100인’ 10주년 특별 리스트를 발표하고 루시 궈가 약 13억 달러(약 1조 774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억만장자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 루시 궈는 약 13억 달러(약 1조 774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루시 궈 인스타그램)

지난 2016년 루시 궈는 알렉산더 왕과 함께 스케일AI를 공동 창업했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차,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AI 응용 분야를 위한 데이터 라벨링과 모델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미국 국방부와 카타르 정부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그러나 루시 궈는 2018년 스케일AI를 떠났다. 한때는 공동창업자와의 갈등으로 해고됐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최근 그녀는 “그저 흥미를 잃었고 회사 방향성과도 맞지 않았다”라고 직접 밝혔다.

이후 2022년 루시 궈는 크리에이터 전용 플랫폼 ‘패시즈(Passes)’를 창업하며 다시 한번 사업가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 플랫폼은 창작자들이 팬들과 라이브 스트리밍, 팟캐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독점적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패시즈는 지금까지 약 5000만 달러(약 68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 루시 궈는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원사우전드 뮤지엄’ 타워 고급 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사진=루시 궈 인스타그램)

그녀의 성공은 부동산 자산으로도 이어졌다. 루시 궈는 미국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고급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그녀는 마이애미에 위치한 ‘원사우전드 뮤지엄’ 타워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며 이웃으로는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테일러 스위프트는 포브스 리스트에 순자산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로 이름을 올리며 음악과 투어 수익만으로 자수성가한 최초의 최연소 여성 억만장자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