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창스 자동차 제조업체 시트로엥의 2CV가 전기차로 재탄생한다.
22일(현지시간) 시트로엥은 2028년에 2CV 출시 80주년을 맞아 2CV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2CV는 1948년 파리 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1990년까지 약 380만대 이상 판매된 시트로엥의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았다.
시트로엥은 2CV 전기차 모델을 저가형 전기차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며 현재 개발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
2CV 전기차 모델은 시트로엥의 초소형 모델인 ‘에이미(Ami)’와 ‘C3’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시트로엥의 2CV 전동화 모델 계획은 경쟁사인 르노의 ‘레트로 5 EV’ 성공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과거 2CV가 승용 모델과 밴 모델로 출시되었던 만큼 후면부 차체를 개조해 소형 전기 상용밴 모델로도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시트로엥 디자인 책임자 피에르 르클레르는 2025 브뤼셀 모터쇼에서 “2CV 부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복고풍 디자인도 가능하다”며 2CV의 재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